임상심리사

2002년 신설된 국가기술자격 33개 종목 중 하나이다. 국민의 건강을 보호·증진하고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상담을 통한 치료·재활을 담당할 전문인력의 양성이 필요해짐에 따라 신설되었다. 주요 업무내용은 임상심리학적 지식을 활용한 심리평가(심리검사)·심리치료상담·심리재활·심리교육·심리자문 등이다. 1급과 2급으로 나누어 선발한다.

1급은 임상심리학적 서비스 업무의 전반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숙지하고 있는 고급 전문인력으로서, 병원, 학교, 각종 치료상담 기관, 재활센터, 사회복귀 시설, 사회복지 시설, 종교기관, 기업체, 교도소, 군 및 관공서, 시민단체, 기타 심리건강 서비스 관련 기관 등에서 다양한 문제 영역에 대한 심리평가·심리치료상담·심리재활·심리교육·심리자문 활동을 수행하며, 임상실무에서 2급 임상심리사들을 지도·감독한다.

2급은 임상심리사의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초적 지식과 기술을 숙지하고 있는 전문인력으로서 관련 기관에서 문제의 심도가 다소 가벼운, 좀더 일반적인 문제영역에 대한 심리검사·심리상담·심리재활·심리교육 활동을 수행하며, 임상실무에서 1급 임상심리사의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정신보건법의 제정 및 사회적 수요의 증가에 따라 임상심리사의 진출은 최근 뚜렷하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주요 취업처로는 재활센터 및 사회복귀 시설, 사설 심리상담소, 교도소 및 소년원, 기타 청소년 보호시설 등과 지방자치단체, 법무부, 문화관광부 산하의 각종 상담소 등이 있다.

응시자격은 1급의 경우 임상심리와 관련하여 2년 이상 실습 수련을 받은 자로서 심리학 분야의 석사학위 이상 취득자이고, 2급의 경우 임상심리과 관련하여 1년 이상 실습 수련을 받은 자로서 대학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이다. 시험과목은 1급의 경우 필기시험으로 임상심리 연구방법론, 고급이상심리학, 고급심리검사, 고급임상심리학, 고급심리치료가 있고, 실기시험으로 고급임상실무가 있다. 2급은 필기시험으로 심리학개론, 이상심리학, 심리검사, 임상심리학, 심리상담이 있고, 실기시험으로 임상실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