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끝은 춘미라고 하는데 여름의 끝은 무엇이라고 부를까.

온몸으로 땡볕을 받아 들여 제 몸을 태우는듯 울어대던 매미소리도 나른하게 풀려있다.

여름이 지나가고 있는것이다.

어떤이의 편지 한구절이 생각난다.

전에는 지나가는것이 물이나 바람, 구름이나 세월 같은것인지만 알았는데

사람 또한 지나 간다는 것을 사랑을 잃고 난뒤에 겨우 깨달았다는것이다.

 

여성 시인 에밀리 디킨슨의 사랑이란 이 세상의 모든것이라는 시가 생각 난다.

 

사랑이란 이 세상의 모든것
우리 사랑이라 알고 있는 모든것
그것이면 충분해,
하지만 그 사랑을 우린
자기 그릇 만큼 밖에는 담지 못하리

희망이란 날개 달린것..
사랑 할때는 사랑이 희망이지만 사랑을 잃을때는 사랑은 절망이다

그러나 사랑은 모든것을 이긴다.

그 시인의 말 처럼 사랑이란 이 세상의 모든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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