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유학기는 다른사람들 보다 조금더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내가 처음으로 미국에 가본적은 바야흐로 2005년 더운 8월달...엄마에게 겨우 쫄라서 학원에서 하는 한달짜리 영어 연수 캠프를 다녀왔었다. 엄마는 그래 가서 열심히 하고오렴 이라고 하셨지만, 막상 공항에 가는 길에 들어서니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다. 그래도 어차피 다 정해진거 가서 열심히 하고 오겠다라고 다짐한 나였다. 그렇게 해서 시애틀 근방에있는 Annie Wright School 이라는 오래된 명문교에서의 여름은 시작돼었다. 예상 과는 달리 한국사람들이 99% 여서 조금 실망한 나였다. 하지만 그래도 영어를 쓸수 있는 환경이 조성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나는 만족 했었다. 그러나 문제는 내 영어 실력이었다...정말 터무니 없는 영어 실력이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노력했던거같다. 한달 후 정말 영어가 많이 향상 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영어실력이 늘었다고 생각했었었다. 그후 부모님께 유학을 보내 달라고 매일 같이 쫄랐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유학의 꿈은 무산 되었었다.

 

   내가 미국에 다녀온지 1년후, 나는 외고에 들어가겠다는 의지 하나로 열심히 공부를 했지만 외고 시험에서 조차 떨어졌다. 상실감이 컷던걸까 ?  그 후, 나는 점점 아래로 추락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한숨만 쉴 뿐 이었다. 매일 같이 술을 먹고 친구들과 놀기만 했다. 고등학교 1학년 중간고사에서 나는 영어 6등급을 받았다. 어느 날 아버지께서 나를 불러다 놓으시고선. "니가 가고싶어하는 유학 보내줄께, 가서 한번 열심히 해봐." 라고 하셨다. 내가 아무리 공부를 못하고 그래도, 항상 옆에서 앞으론 더 잘할꺼야, 너는 똑똑하니까 조금만 더 노력하면 잘 될꺼야, 라고 응원해주시는 아버지셨다. 그리하여 하는 벤쿠버행 비행기를 탔다. 유학을 결정한뒤 대략 한달 가량 좀 안�던것 같았다. 나는 벤쿠버 근처에 써리라는 지역에 RCA라는 학교에 들어갔었다. 역시 기대가 너무 컸었던 것일까 ? 나는 정말 그 학교에 대해서 실망을 많이했다. 크리스챤 학교라 한국보다 더 엄격한 룰에 나는 따라야 했었고, 국제학생이라는 신분때문에 여러 학교 생활에서 제제를 받는 등 정말 그 학교에서 1년 내내 지내면서 생각 했던것 뿐이라곤 " 내년엔 학교를 꼭 옮겨야지" 였다. 그래도 열심히 나름 열심히 유학생활을 했던 것 같았다. 내 영어실력은 눈에 뛰에 향상 되었고. 특히 영어 스피킹이 많이 향상 되었다. 나는 주말마다 외국 친구들과 놀러다니기에 바뻤지만, 주말 마다 놀러 다니면서 외국 친구들과 논게 내 스피킹 실력 향상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유학을 결정하고부터 1년 뒤, 내 영어 실력은 영어 6등급 찌찔한 고등학생이 아니라, 학교에서 상위권에 들 수 있을정도에 실력까지 올라갔다.

 

   그리하여 드디어 나는 미국 켈리포니아로 학교를 옴기게 되었다. 정말 신중하게 결정해서 옴긴 학교라서 감회가 더 새로웠다. 개학을 하고 학교에 갔더니 정말 그전 학교와는 180도 다른 학교라는게 더 실감이 되었다. 내가 그 학교에 첫기 국제학생이라서 그런지 주변에서 관심이 많이 쏠렸었다. 나는 다른 아이들과 함께 학교 신문 인터뷰도 해보았다. 한가지 엄청 웃긴점은 외국 아이들이 나를 교포로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작년에 영어 발음 교정을 위해서 엄청 노력을 했던 탓일까 ? 친구들이 나 유학한지 1년 밖에 안�어 라고 말하면 거짓말하는거라고 할 정도로 많이 영어가 향상 되었던 것이다. 이 학교에서 지내면서 모든 교과목도 열심히 공부했다. 드디어 성적 표를 받는 날 이었다. 성적표를 보는 순간 나는 정말 기뻣다. 7과목을 듣는데 6과목에서 A+ 1과목 (영어) 에서 B-를 받은 것 이었다. 영어에서 좀 낮은 점수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조금 슬펐지만 그래도 다른과목이 잘 나와서 정말 기뻤다. 그 순간 끝까지 믿어주시고 옆에서 응원해주신 부모님의 생각이 났었다....

 

제가 유학을 가고싶어 하게된 계기와 중간 중간의 슬럼프등 근래에 제가 어떻게 생활 했는지 한번 써봤어요. 현재도 열심히 공부하구 있구요...제 글을 보구 공부땜에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힘을 내셨으면 좋겠어요. 고1 중간고사 영어점수는 정확히 32점을 받았던 걸로 기억하구요. 최근 토플 시험에서 98점을 받았어요. 노력을 하면 안되는 것이 없다라는게 사실인거 같아요. 요즘 SAT랑 PSAT 공부하는데 정말 막막합니다. 정보 많이 아시는 분 공유좀 해주세요 ^^ 어떻게 공부하는게 효율적인가, 미국에서 학원을 다녀야 하는가 등등...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몇몇 분께서 돈만 있으면 외국어는 쉽다라고 하시는데요. 외국 나가서도 자신의 의지가 없으면 2 3 있어도 영어 못하는 사람 많습니다. 친구 중에선 유학 3년째인데 말하나 제대로 못하는 애도 있습니다. 글이 외국어는 돈이다 라는 쪽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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