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
증상을 오해 하기도 하고 개인적 상식에 의하여 풀이한 답글 등, 많은 해설이 있어 다소 헷갈리는 하겼습니다.
이런 증상은 방치하면 병을 키울수 있음으로 간과하지 말아야 겼습니다.
[두드러기]는 싸라기 같은것이 도드라 하게 돋아 난다고 하여 [도두라기]라고도 하지요.
그러나 색갈이 붉은 경우도 있으며 색갈이 없는 경우도 있고
싸라기 같은것이 돋지 않고 다른 색갈이 피었다가 금방 사라지면 반(瘢)이라 하고
싸라기같은것이 돋았다가 금방 사라지기도 하고 운동을 하거나 몸이 더우면 다시 돋았다가 사라지기을 반복하면 진(疹)이라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피부의 증상을 한의서에는 반(瘢0과 진(疹)을 합하여 반진(瘢疹)이라 부릅니다.
음식이나 약물, 방향성 물질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과는 다르게 봅니다.
또한, 붉거나 흰 각질같은 딱지기 생기면서 가렵기만 하고 붓거나 염증이 생기는 일이 없으면 은진(癮疹)이라고 합니다.
귀하의 질문으로 판단되는 증상은 [진(疹)]으로 보입니다.
이는 피부병이 아니며 모두 내장(內腸) 기운의 부조화로 생기게 되는대 양독(陽毒), 온독(溫毒), 열독(熱毒), 시독(時毒)으로 갈라서 봅니다.
[동의보감]의 반진(瘢疹)에 대한 해설을 간추려 옮겨오면 다음과 같습니다.
반진(瘢疹)
피부에 빛이 다른 점이 나타나면서 싸라기와 같은 것이 돋아 올라오지 않는 것을 반(瘢)이라 하고 피부가 약간 들뜨면서 싸라기와 같은 것이 돋는 것을 진(疹)이라고 하는데 방금 내돋았다가 금방 들어가고 또 돋는 것이다[단심].
상한에 반진이 나온 것을 양독(陽毒)이라 하고 춘온병(春溫病)에 반진이 나온 것을 온독(溫毒)이라 하고 여름철의 열병에 반진이 나온 것을 열독(熱毒)이라 하고 돌림병에 반진이 나온 것을 시독(時毒)이라 한다.
이름은 비록 다르나 원인은 다 같이 열인데 모두 심화(心火)가 폐에 들어갔기 때문에 붉은 점이 폐의 배합인 피모(皮毛)에 나타난다.
경한 것은 모기가 문 자리와 같은 반진이 손과 발에만 돋는데 처음에는 붉다가 차츰 누렇게 된다.
중한 것은 가슴과 배에 비단무늬와 같이 돋으며 처음에는 약간 불그스름하다가 새빨갛게 된다.
절대로 땀 내는 약을 써서 다시 땀구멍이 열리게 해서는 안 된다.
만일 땀 내는 약을 써서 병이 심하게 되면 피부가 짓무른다[입문].
양독(陽毒)으로 발반(發 )이 된 데는 인삼백호탕, 삼황석고탕(三黃石膏湯, 처방은 모두 상한문(傷寒門)에 있다), 소반청대음을 쓴다.
온독(溫毒)으로 발반이 된 데는 흑고, 갈근귤피탕. 현삼승마탕을 쓴다.
열독으로 발반이 된 데와 돌림병으로 발반이 된 데는 화반탕, 저담계자탕, 서각현삼탕을 쓴다. 반이 성하여 진무른 데는 망초저담즙법을 쓴다[입문].
겨울철에 이상기후로 따뜻한 때에 사람들이 그 부정한 기운을 받으면 봄철에 가서 겨울에 받은 온독이 발작한다.
처음 피부에 비단무늬 같은 반이 돋으며 기침하고 가슴이 답답하며 멀건 물만 구토하는 데는흑고를 쓰는 것이 좋다[활인].
반은 비단무늬같이 아롱아롱하고 빛이 붉은 것은 위에 열이 있는 것이고 빛이 검붉은 것은 위가 헌 것이다[해장].
아래는 귀하의 증상을 두드러기라는 병명 이외에는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여 병의 심각성을 강조하는 뜻으로 그저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반진의 예후[ 疹吉凶證]
빛이 붉은 반진이 돋으면 다섯은 죽고 하나가 살 수 있다.
빛이 검은 반진이 돋으면 열 사람은 죽고 한 사람쯤 산다.
이런 데는 모두 화반탕에 자설(紫雪, 처방은 화문(火門)에 있다)을 겸하여 쓰는 것이 좋다[강목].
대체로 반진의 빛이 붉고 몸이 달며 가슴과 배에서부터 돋아 팔다리로 퍼져 나가는 것은 좋고 빛이 검고 몸이 차며 팔다리에서부터 가슴과 배로 들어오면서 돋는 것은 죽는다[입문].
양독으로 생긴 반진은 빛이 붉으며 광택이 나고 드물게 돋으며 생긴 지 5-6일이면 스스로 낫는다.
만약 음맥(陰脈)이 나타나면서 반진의 빛이 검고 빽빽하게 돋아서 전각처럼 몰리고 몸이 차면 6-7일에 가서 죽는다[입문].
반진이 먼저 붉어졌다가 뒤에 검어지면서 과실씨와 같이 되는 것도 역시 죽는다[입문].
반진이 돋으면서 설사가 나는 것은 치료하지 못한다. 반진의 빛이 처음은 벌개졌다가 뒤에 검어지고 얼굴빛도 검어지면 치료하지 못한다[득효].
새빨간 반진이 돋으면 절반은 살고 절반은 죽으며 검은 반진이 돋으면 아홉은 죽고 하나가 산다[정전].
반진이 새빨간 것은 위(胃)에 열이 있는 것이고 자줏빛이면서 붉지 않은 것은 열이 심한 것이며 검자색[紫黑]은 위(胃)가 헌 것이다.
때문에 벌건 반진은 경하고 검은 반진은 중하다.
대체로 빛이 새빨갛고 말간 것은 좋고 검자색은 치료하기 어려우며 검은 반진이 섞이고 짓무른 것은 죽는다[회춘].
대체로 단독(丹毒)이 먼저 팔다리에 생겨 배로 올라오면 죽는다[정전].
단독이 생겨 온몸이 검어지거나 배나 음부로 들어가면 치료하기 어렵다[득효].
술을 좋와 하시면 단주(斷酒) 하셔야 합니다.
이런 증상은 피부과 치료로는 완치가 어렵습니다.
더욱 상세한 것은 [동의보감 외형편]을 읽어 보시거나 한의원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