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
사람은 육식을 하지 않더라도 살 수 있으며 건강해질 수 있다; 그러므로, 만일 그가 고기를 먹는다면, 그는 단지 그의 식욕을 위해서 살생을 하는 것이다.
A man can live and be healthy without killing animals for food; therefore, if he eats meat, he participates in taking animal life merely for the sake of his appetite.
모든 행복한 가정은 서로를 닮는 법이다, 반면 불행한 가정은 그들 자신만의 방식을 주장하기 때문에 불행하다.
All happy families resemble one another, each unhappy family is unhappy in its own way.
모든 폭력은 그들이 원치 않는 일을 다른 사람들에게 행하기 위하여, 고통이나 죽음의 위협아래 지배하려는 몇몇 사람들로부터 기인한다.
All violence consists in some people forcing others, under threat of suffering or death, to do what they do not want to do.
모든 존재들, 내가 이해하는 세상 만물들, 내가 오직 사랑함으로써만 이해할 수 있다.
All, everything that I understand, I understand only because I love.
그리고 모든 사람들은 살아간다, 그들 스스로 자신을 보살피고 보호하는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보살피고 사랑하는 힘에 의해서 살아간다.
And all people live, Not by reason of any care they have for themselves, But by the love for them that is in other people.
예술은 수공예가 아니다, 예술은 예술가가 인생을 통해 경험한 감각의 전달이다.
Art is not a handicraft, it is the transmission of feeling the artist has experienced.
권태: 욕망을 위한 욕망.
Boredom: the desire for desires.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조차, 2 더하기 2는 6이 되지 않는다.
Even in the valley of the shadow of death, two and two do not make six.
모든 사람들은 세계를 바꾸려는 생각을 한번쯤 하게 된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그 자신을 바꾸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Everyone thinks of changing the world, but no one thinks of changing himself.
믿음은 인생의 관념이다, 인간이 그 자신을 스스로 파괴하지 않고 삶을 지속하며 살아가는 덕에 의한 관념이다. 믿음의 힘에 의해서 우리가 살아간다.
Faith is the sense of life, that sense by virtue of which man does not destroy himself, but continues to live on. It is the force whereby we live.
정부는 우리들의 편안한 휴식에 폭행을 가하는 사람들의 집합이다.
Government is an association of men who do violence to the rest of us.
그는 결코 판단하지 않는다; 그는 다만 어떤 일이 있더라도 당당한 태도를 가지려 한다.
He never chooses an opinion; he just wears whatever happens to be in style.
역사가들은 어느 누구도 그들에게 질문하지 않았던 문제에 대해서 대답만 하는 귀가 먼 사람들과 같다.
Historians are like deaf people who go on answering questions that no one has asked them.
나는 어떤 사람의 뒤쪽에 앉았다, 그를 질식시키고 그가 나를 짊어지게 한다, 그리고 여전히 그에게 매우 미안한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은 모든 가능한 수단으로 그의 토지가 편안하길 희망한다. - 그의 뒤쪽에 자리하는 것만 빼고.
I sit on a man's back, choking him and making him carry me, and yet assure myself and others that I am very sorry for him and wish to ease his lot by all possible means - except by getting off his back.
이 세상에 다양한 개성을 지닌 사람들만큼, 그만큼의 다양한 마음이, 그렇게 다양한 애정이, 그렇게 다양한 사랑의 방법들이 존재한다.
If so many men, so many minds, certainly so many hearts, so many kinds of love.
만일 인간의 양심을 둔하게 만드는 외부의 의미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인간의 이성에 반하여 사는 것이 견딜 수 없는 일이며, 우리 시대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그러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인류의 절반은 그들 자신에게 총격을 가할 것이다.
If there existed no external means for dimming their consciences, one-half of the men would at once shoot themselves, because to live contrary to one's reason is a most intolerable state, and all men of our time are in such a state.
만일 네가 행복해지길 바란다면, 존재하라.
If you want to be happy, be.
모든 역사에, 정부가 개입되지 않은 전쟁이란 없었다, 정부는 항상 독단적이며, 국민의 이익을 위한 독립전쟁도, 심지어 승전할때 조차 전쟁은 항상 치명적이었다.
In all history there is no war which was not hatched by the governments, the governments alone, independent of the interests of the people, to whom war is always pernicious even when successful.
신의 이름으로, 순간을 멈추라, 네 일을 중지하고, 네 주위를 둘러보라.
In the name of God, stop a moment, cease your work, look around you.
아름다움이 선량함으로 위장되는 과정은 정말로 놀랍기만 하다.
It is amazing how complete is the delusion that beauty is goodness.
사랑은 삶이다. 모두, 내가 이해하는 세상 만물, 오직 내가 사랑하기 때문에 나는 이해한다, 세상 만물은, 오직 내가 사랑하기 때문에 세상 만물은 존재한다. 세상 만물은 그것 자체로 홀로 화합한다. 사랑은 신이다, 그리고 내가 죽고 나면, 사랑의 입자가 되어, 전체적이고 영원불변한 근원의 세계로 되돌아갈 것이다.
Love is life. All, everything that I understand, I understand only because I love. Everything is, everything exists, only because I love. Everything is united by it alone. Love is God, and to die means that I, a particle of love, shall return to the general and eternal source.
원작 : 톨스토이
번역 및 각색 : 보헤미안
음악인들이 베토벤의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이는 감정을 갖듯이 나는 톨스토이의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이는 감정을 갖는다. 도스토예프스키도 더불어. 나는 러시아라는 나라를 좋아한다. 톨스토이도 좋아하고 도스토예프스키도 좋아하고 레닌도 좋아하기 때문이다. 다만 러시아의 반강제 공산주의만 제외하고 러시아의 인물들과 러시아의 문화를 좋아한다. 톨스토이는 무정부 그리스도교 국가를 주장했다. 그는 장 자크 루소의 사상을 존중했으며 그의 무정부주의 사랑은 간디의 사상과 현재 이스라엘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자치주의들과 닮아 있다. 톨스토이는 평생 자신의 이중적 사고방식 때문에 갈등했다. 명예롭고 부유한 작가의 길과 가난한 농부의 길, 귀족과 감각주의자의 길, 도덕적인 그리스도교의 길, 그는 항상 물질과 영혼, 물질적인 쾌락과 도덕과 금욕주의 사이에서 항상 갈등했다. 톨스토이는 열정으로 넘치는 매우 정력적인 사람이었으며 그는 죽어갈때 이렇게 말했다.
"진리를... 나는 영원히 사랑한다... 왜 사람들은...?"
'사람은 육식을 하지 않더라도 살 수 있으며 건강해질 수 있다; 그러므로, 만일 그가 고기를 먹는다면, 그는 단지 그의 식욕을 위해서 살생을 하는 것이다.'
육식을 통해 암이라는 질병이 발생했고 육식을 통해 갖가지 질병이 발생한다. 흉폭한 환경에서 아무런 음식이나 먹고 자라난 동물들의 고기를, 인공적으로 재생된 동물들의 고기를 먹고 현대인들이 어떤 본성을 가지게 될지 뻔한 일이다. 현대인들은 육식을 통해 한순간의 즐거움을 얻고 무언가를 잃고 있다. 자연에서 변형된 고기와 자연에서 변형된 음식들이 인간의 질병을 발생시킨다. 현대인들이 겪는 많은 슬픔들이 육식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조차, 2 더하기 2는 6이 되지 않는다.'
어느 곳에 가든지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우리는 조건에 의해서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진리를 변화시키려고 노력한다. 상대성이라는 논리에 따라 진리를 편한대로 이용하려고는 하지만 영원한 몇몇 진리들은 어디에 가든지 우리가 살아있든 죽어있든 변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들은 세계를 바꾸려는 생각을 한번쯤 하게 된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그 자신을 바꾸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때때로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한다. 세상을 바꾸고 자신을 바꾸려고 한다. 하지만 그 보다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바꾸는 일이다. 나 자신을 혁명시키고 나 자신을 바꾸면 세상도 바뀐다. 내가 바뀌면 나를 둘러싼 세상도 바뀐다. 때때로 사회가 병들어 있으면 나를 바꾸어도 세상은 바뀌지 않을 수도 있으나 언제 어디서든 내가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은 첫째로 나 자신을 바꿈으로써 나를 둘러싼 세상을 바꾸는 방법이다.
'나는 어떤 사람의 뒤쪽에 앉았다, 그를 질식시키고 그가 나를 짊어지게 한다, 그리고 여전히 그에게 매우 미안한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은 모든 가능한 수단으로 그의 토지가 편안하길 희망한다. - 그의 뒤쪽에 자리하는 것만 빼고.'
토지에서의 계급구조를 말하고 있다. 땅을 주고 그에게 소작하게 한다. 그에게 노동하여 그를 질식시키고 그의 노동력을 착취한다. 그에게 토지를 주고 그의 토지가 편안하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그는 그 토지에서 노예가 되어 그의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있을 뿐이다. 톨스토이는 토지가 신의 소유인데 인간의 소유가 되어 인간의 고통을 만들어낸다고 했다. 톨스토이는 토지가 만인의 소유인데 일부 인간의 소유가 되어 인간의 전쟁과 고통을 만들어낸다고 했다. 대지는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대지는 더 넓으며 태초부터 경계선이 없었다.
'모든 역사에, 정부가 개입되지 않은 전쟁이란 없었다, 정부는 항상 독단적이며, 국민의 이익을 위한 독립전쟁도, 심지어 승전할때 조차 전쟁은 항상 치명적이었다.'
모든 인류의 불행은 국가와 정부가 생기고 언어가 달라지면서 각각의 이익을 주장하는 집단들이 발생하면서 생겨났다. 무정부주의, 이상적이다. 하지만 현대시대에 와서 국가간의 경계선은 무의미해지고 있다. 하지만 국가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국가간의 경계선이 존재하는한 전쟁도 존재한다.
'아름다움이 선량함으로 위장되는 과정은 정말로 놀랍기만 하다.'
때때로 아름다움이, 겉으로 드러난 아름다움이 선량함으로 위장되기도 한다. 눈으로 드러난 모습에 악함이 선량함으로 바뀌기도 한다. 눈은 항상 겉모습만을 바라보기에 선량함을 구분못한다. 때때로 겉으로 드러난 아름다움과 명예와 부가 선량함으로 위장되기도 한다. 그런 과정은 정말 놀랍기만 하다.
'사랑은 삶이다. 모두, 내가 이해하는 세상 만물, 오직 내가 사랑하기 때문에 나는 이해한다, 세상 만물은, 오직 내가 사랑하기 때문에 세상 만물은 존재한다. 세상 만물은 그것 자체로 홀로 화합한다. 사랑은 신이다, 그리고 내가 죽고 나면, 사랑의 입자가 되어, 전체적이고 영원불변한 근원의 세계로 되돌아갈 것이다.'
톨스토이의 사상, 그의 사상은 사랑과 도덕이라는 관념으로 나타난다. 그는 평생동안 갈등했다. 물질과 영혼, 쾌락과 도덕, 욕심과 금욕사이에서, 그는 명예로운 작가의 길과 그리스도교의 삶을 실천하는 인생 사이에서 갈등했다. 그는 마지막 여생에서 그리스도교의 말을 실천하느라 도덕적 강박관념에 휩싸이기까지 했다. 톨스토이가 항상 주장한 사상은 사랑과 도덕, 국가의 권력에서 해방된 자유주의였다.